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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학교폭력 가해학생ㆍ부적응학생 치유캠프 운영

고위기 학생 자아성찰, 타인 배려 정신 키워

2012.02.03(금)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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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장난삼아서 친구들을 좀 괴롭혔어요. 그땐 아무생각 없이 그랬는데, 이번 캠프에 참가하고 나서 그러한 행동이 나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천안 모 중학교 A군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대안교육기관에 위탁한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부적응학생 대상 캠프에 참가하고 나서 변화된 생각을 했다.

1월 30일-2월 2일 3박4일 동안 도교육청이 위탁한 적응력 캠프에는 도내 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부적응 학생 50명(중학생 35명, 고등학생 15명)이 치유 특별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부적응학생 지도 전문기관인 '삶을 예술로 가꾸는 사람들(금산군 진산면 소재)'에 위탁해 중고 독립된 반으로 이루어진 적응력 캠프는 자천, 타천으로 참가한 학생들이 16명의 교사 지도하에 비지땀을 흘리며 교육활동에 임했다.

캠프에서는 분노조절 프로그램, 미술치료 기법, 주제가 있는 역할극, 유레카 물음장, 자신 뒤돌아보기, 벽을 넘어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소중함은 물론 타인의 소중함을 느끼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에 적합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장길섭 원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20여년간 이곳에서 학생을 지도해 왔는데, 이번처럼 학생을 지도하느라 어려움을 겪어본 적은 없었다. 그래도 교육활동이 진행되면서 분노를 조절하고, 불신이 사라지며 차츰 평온을 찾아가며,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할 때 보람을 느꼈다"면서 "단기적인 일회성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고 좀 더 기한을 늘려 장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근본적인 치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충남 Wee스쿨(충무학교) 뿐만 아니라 9개 Wee센터를 통해 위기학생과 부적응 학생을 지도해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 대상이 많아 앞으로 외부 인성교육 전문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포함한 위기학생에 대한 특별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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