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학교별 자율성을 발휘해 교육과정을 특색있게 편성·운영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9교가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도단위 교육청 중에서 선정 비율이 가장 높다.
2003년부터 시작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사업은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우수사례를 발굴, 표창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과정 실천 우수사례를 일반화해 왔다.
올해는 공모 주제를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실수업 방법 개선'으로 정하고 지역과 학교, 학급의 특성에 따라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활동 중심의 교실수업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역점을 두었다.
선정은 시·군교육지원청의 1차 심사, 도교육청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 의한 2차 심사를 거친다. 이후 교과부 중앙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친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개교(천안부성초, 온양신정초, 아산 오목초, 연기 연동초) 중학교 3개교(아산배방중, 당진 면천중, 논산여중) 고등학교 2개교(아산 충남외고, 계룡 용남고) 등 총 9개교다.
아산배방중은 1교 1사 결연과 재능기부, 자원기부를 통한 학교 갤러리 운영, 도자기 제작 협력수업, 3600만원의 장학금 지원 등 '행복교실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외고는 매주 1,3주 토요일 주말을 이용해 아산시내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교과와 진로지도를 하는 'Hi(High school)- Mi(Middle school) 교육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해 이번에 선정되었다.
우수학교 운영 사례는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현장 적용과 일반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