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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어느 초선 광역의원의 넋두리

의원시론

2011.06.07(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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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으로 당선된 지도 어느덧 1년이 되어 간다. 당선의 기쁨도 잠시, 정신없이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보람과 긍지도 많았지만 부족한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시점에서 정리할 시간을 갖지 않으면 이후 의정활동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할 것 같다.
먼저 의원이 주민 전체의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합리성과 객관성, 미래에 대한 비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부분이다. 즉 전체 주민에 대한 대표성을 얻기 위해서는 당리당략이나 지역 우선주의, 또는 특정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많이 듣는 말 중이 “당선되니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또한 생각해 보면 나의 24시간도 참으로 바쁘다. 그런데 주민들은 “맹정호가 게으르다”고 한다. 나는 과연 게으른가? 게으르다니까 게으르다고 하는 게 맞다. 머리가 아프다.
노인대학 특강이 있어 정중히 고민의 속내를 꺼냈더니, 일부는 “악수하는 것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일부에서는 “재선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얼굴을 팔아야 한다”고 하신다. 더 가혹한 말씀은 “둘 다 잘 해야 한다”고 하신다. 선배 의원님들의 노하우가 궁금하다. ‘그래도 회의는 빠지지 말고 다녀야지’ 다짐하는 것으로 정리를 해 본다.
議員(의원), 의회의 구성원, 즉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물론 회의에서는 말을 올바로(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바탕으로, 道의 미래 비전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제시하는)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초선의원의 길을 어렵고도 멀다.
맹정호/도의회 행정자치위·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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