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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애물단지 하수 찌꺼기의 탈바꿈

내년 해양 투기 금지 따라 ‘자원화 시설’ 확충

2011.05.16(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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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생토·부숙토·복토재 등 다양한 용도 재활용

주로 바다에 버려지던 애물단지, 하수 슬러지(찌꺼기)가 녹색 자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하수 슬러지는 런던협약에 의해 내년부터 해양에 투기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든 육상에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대폭 확충, 슬러지의 해양 투기를 끝내고 녹생토와 부숙토, 복토재, 시멘트 원료 등 다양한 용도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1일 발생 슬러지 181톤
하루 하수 처리량이 500톤 이상인 공공 하수처리시설은 도내에 모두 47개소. 이들 시설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는 지난해 말 현재 181.1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64.2톤은 재활용 되고 있고, 111.9톤은 처리시설을 연내 마련하거나 민간업체에 위탁해 재활용 처리할 계획이다. 나머지 5톤은 소각된다.
재활용 현황을 보면, 서산하수처리장이 1일 발생 하수 슬러지 14.7톤 전량을 녹생토와 부숙토로, 대산하수처리장도 1.5톤을 녹생토와 부숙토로 재활용 처리하고 있다.
천안하수처리장은 4.5톤을 복토재로, 병천하수처리장은 2.9톤을 시멘트 원료로, 논산과 연무하수처리장은 각각 3.6톤과 1.4톤 전량을 올해부터 탄화 처리하고 있다.
하수 슬러지를 지렁이 사육에 활용하는 하수처리장도 있다.

□ 천안 150톤 자원화 가동
도내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은 천안에 하루 150톤 처리 규모의 시설을 지난 3월 준공해 가동 중이며, 그밖에 당진 30톤, 보령 20톤, 서천 8톤 규모의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공주와 논산, 아산, 태안은 하루에 14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연내 완공하고, 서산과 계룡, 부여는 60톤 규모의 시설을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수질관리과 042-251-2385

<용어 해설>
☞ 하수 슬러지(sludge) : 하수처리장, 정수장 등에서 하수를 처리하다 나오는 찌꺼기. 오니(汚泥).
☞ 런던협약(London Dumping Convention) : ‘폐기물 및 기타 물질 투기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에 관한 협약’. 우리나라는 1994년 가입했고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하여 하수 슬러지와 축산 분뇨는 2012년 1월부터, 음식물 폐수는 2013년 1월부터 해양 투기가 금지된다.
☞ 녹생토 : 공사장 절개지의 경사면에 잔디가 자랄 수 있도록 뿌려주는 녹화 활력토.
☞ 부숙토 : 정원이나 공원, 임야, 간척지, 개간지 등에 복토용으로 사용하는 퇴비.
☞ 복토재(覆土材) : 흙을 덮는 재료. 쓰레기를 매립한 뒤에 그 위에 덮는 연탄재 등.

<사진> 천안시 수신면 발산리 병천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하수 슬러지 자원화 시설. 1일 처리 용량 150톤 규모로, 사업비 279억원을 들여 지난 3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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