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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아미수’ ‘싱싱아미’…돼지털의 변신은 ‘무죄’

민·관 합작 기업 (주)아미팜 청양에 준공

2011.05.16(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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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모에서 아미노산(농업용 영양제) 생산

道 축산기술연구소 특허 사업화 결실
쓸모없는 폐기물이 ‘노다지’로 탈바꿈


쓸모없이 버려지던 돼지털이 돈을 버는 황금 자원으로 탈바꿈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송석오)는 돈모(豚毛)를 이용한 아미노산 생산 공장인 (주)아미팜(대표 오세현·前농업기술원장)이 지난달 27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충남개발공사(사장 김광배)와 벤처기업 (주)에코엔(대표 이동은·여)이 공동 출자하여 지난해 6월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운곡산업단지에 부지 5천44㎡, 공장 1천302㎡ 규모로 설립했다.
아미팜(아미노산+팜=농장 의미)이 만들어내는 제품은 친환경 농업 및 축산용 영양제인 ‘아미수’(아미노산+秀)와 ‘싱싱아미’(싱싱한+아미노산).
하루 최대 5톤을 생산하여 총판을 통해 일반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축산기술연구소가 지난 2008년 12월 특허를 획득한 돼지 도축 부산물(돈모)을 이용한 아미노산 제조 장치 및 방법을 활용한다.
축산기술연구소와 논산계룡축협, 에코엔이 2년여 연구 끝에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미생물을 이용, 돈모의 악취를 없앤 뒤 탈수, 분쇄, 액화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을 생산한다.
이 아미노산은 버섯과 딸기, 벼 등 농산물의 싹을 틔우고 생육을 촉진하는 고품질 액체 비료나 가축 사료 첨가제로 쓰인다.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이 아미노산을 사용하여 딸기를 시험 재배한 결과, 당도(糖度·단맛의 정도)와 경도(硬度·단단한 정도)가 높아 상품성과 저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지난 2009년 3월 기술보증기금 천안기술평가센터의 경제성 분석 평가에서 A등급을 받고, 같은 해 4월 행정안전부 생생경제 국민 아이디어 공모에 입상했다.
또 최근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과제 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는 등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축산기술연구소는 특허 기술 상용화로 돈모 처리 비용과 아미노산 수입 대체에 따른 외화 절감 등 연간 14억원 가량의 소득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미팜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20억원으로 잡았으며, 충남도는 아미팜으로부터 로열티(특허 사용료)를 받는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앞으로도 아미팜과 함께 아미노산 제품의 질 향상과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돈모는 연간 1만1천여톤에 달하며,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1톤에 12~13만원의 처리 비용을 들여 소각해왔다.
●(주)아미팜(청양) 041-944-1388, 축산기술연구소(청양) 종축개량과 041-940-5511

<사진>
ⓛ청양 운곡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주)아미팜 전경.

②(주)아미팜이 생산하는 농·축산용 영양제 ‘아미수’와 ‘싱싱아미’.

③(주)아미팜 준공식에 참석한 오세현<앞줄 맨 오른쪽> 대표와 이석화<오른쪽 두 번째> 청양군수가 생산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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