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월 추천 여행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데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충남 서해안의 주꾸미 축제를 추천한다.
봄이 되면 주꾸미의 먹이가 되는 새우가 서해연안으로 몰려든다. 그래서인지 주꾸미는 3~4월이 연중 가장 맛이 있어 이 기간 충남 서해안에는 주꾸미 축제로 풍성하다.
주꾸미는 날로 먹거나 샤브샤브 또는 볶음 등의 요리법으로 널리 알려져 봄철 별미로 각광 받고 있다.
충남 서해안은 서해안 및 당진-대전, 서천-공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태안에는 국내 최대의 펜션이 있는 등 숙박시설도 많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는 충남 서해안으로 떠나 보자.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축제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와 주꾸미·도다리 잡이 선상체험, 불가사리 잡기대회, 나도 중매인 체험, 바지락 캐기 등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변 관광지로는 대천·무창포해수욕장, 석탄박물관, 성주사지5층석탑, 갈매못성지 등이 있다. 특히 무창포에서는 매년 음력 그믐과 보름사리 때 서너 차례 바다가 갈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 주변에서 개최된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69호)은 500년의 세월을 말하듯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넓은데, 겨울 풍파를 견뎌낸 뒤 3~4월까지 유난히 붉은 꽃을 피워 신비감을 더해준다.
주변 관광지로는 서천해양박물관, 춘장대해수욕장, 마량포구, 서천하구둑(금강철새탐조대), 신성리 갈대밭 등이 있다.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
사계절 수산물의 보고 태안에서 열리는 주꾸미 축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몽산포·청포대해수욕장이 자랑하는 어살과 갯벌이 도시민들에게 어촌 체험의 생소함을 전하고 수산물 무료시식회, 인근 오키드식물원의 난과 허브 무료 증정도 준비돼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청산수목원과 꽃지해안공원, 안면도자연휴양림, 천리포수목원, 우화소설 ‘토끼전’의 유래지 별주부 마을 등이 있다.
보령/이정자 기자 jadoori@hanmail.net
서천/조정자 기자 jjj1170@hanmail.net
<사진>지난 13일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꾸미 볶음을 먹고 있다.
충남 서해안 주꾸미 축제 프로그램
축제이름 |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 축제 |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
태안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 |
기간 |
3월 13일~4월 11일 |
3월 20일~4월 3일 |
4월 3일~4월 17일 |
장소 |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
서천군 서면 동백정 |
태안군 남면 몽산포 |
홈페이지 |
utour.go.kr |
seocheon.go.kr/tour |
taean.go.kr/tour |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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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51-8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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