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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석면광산 주변 주민 폐질환 심각

폐암 7명, 석면폐증 179명, 흉막반 227명…4,057명 검진

2010.04.01(목)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환경부 건강영향조사…석면피해구제법 첫 적용 가능성

도내 석면광산 주변 주민들에게 폐암과 석면폐증, 흉막반 등 석면이 원인인 것으로 의심되는 질환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충남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보령·홍성·청양·예산·태안 등 5개 시·군 14개 광산주민(1km이내) 9,084명 가운데 검진에 참가한 4,057명중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암 7명, 석면폐증 179명, 흉막반 227명의 질환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1차 흉부방사선 진단 결과 4,057명중 973명(24%)이 폐실질(조직) 이상 및 흉막 이상소견이 있어 CT촬영 대상자로 분류됐다. 903명은 석면질환 이외의 기타 질병(비활동성 폐결핵, 폐기종 등)을 가지고 있으며 2,175명은 정상소견을 보였다.

석면폐증 소견자중 175명(98%)이, 흉막반 소견자중 220명(97%)이 광산 주변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

환경부는 조사결과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석면광산과 관련 없는 서천군에 대조군(441명)을 두어 비교조사한 결과 34명이 유소견자로 정밀조사 대상자로 분류되었으나 석면폐증, 흉막반, 종양 등의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자 상당수는 내년초 시행될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른 보상을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상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악성중피종과 석면폐암은 약 3천만원, 석면폐증은 장해 등급별로 500만∼1천500만원 수준이 검토되고 있다.

道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들 지역의 장기 거주 이주민 5천명과 지난해 조사 때 빠진 주민 등의 건강검진을 벌이고 있으며 조사 범위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면폐증은 폐에 들어간 석면이 기관지나 허파꽈리를 자극해 모세기관지염과 폐포염 등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폐기능 장애와 폐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흉막반은 석면이 폐를 감싼 흉막을 자극해 흉막이 판처럼 두꺼워지는 증상을 가리키며 헐떡임, 호흡부전, 심부전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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