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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출연기관장 인터뷰 (12)충남개발공사 김광배 사장

2기 체제 출범…신생기업 벗어나 실행단계로

2010.03.05(금) | 관리자 (이메일주소:
               	)

TF팀 운영과 민간 대행개발로 용지분양 극대화
도청 이전, 행정도시 무관한 지방정부 천도사업
“기업은 이자로 죽어…공무원 적극적 마인드 절실”

▲공무원에서 기업가로 변신을 했다. 양자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기업은 이자로 죽고 살며, 기업가는 고용을 통해 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본사를 경영하면서 각종 인·허가 문제와 자금 차입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새삼 느꼈다. 또 원가 절감 노력과 공기 단축, 신속한 의사 결정이 기업이 생존하는데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公社의 제2기 경영체제 출범이 갖는 의미를 자평한다면.
-지난 3년은 신생기업으로서 경영기반을 마련하고 사업기획을 하는 준비단계였다. 개발사업은 착공 전까지 통상 3년이 걸리며, 우리도 그동안 준비해온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 착공된다. 제2기 경영체제 출범은 신생기업을 벗어나 실행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행정도시 문제 등 외부 상황에 따라 도청신도시 건설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도청 이전은 지방정부의 수도를 이전하는 정책사업으로서 행정도시나 행정구역 개편 등과 무관하게 계획대로 간다. 아쉬운 건 국정의 관심이 하나(행정도시)에 쏠려서 다른 모든 게 뒷전으로 밀린다는 사실이다. 2012년 말까지 도청과 다른 행정 및 유관기관의 입주가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도청신도시의 성패는 용지 분양이 관건인데, 앞으로의 계획과 전망은.
-3월부터 550만㎡의 용지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道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문가와 함께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고 모든 직원을 분양 마케팅 요원화 할 참이다. 특히 2~3공구 및 지하차도의 공사비 일부를 공동주택 용지로 지급하는 대행개발(민간건설사)을 통해 초기 분양률을 극대화하겠다.

▲당진-대전고속도로의 역작용, 홍성·예산 원도심 공동화, 도청에서 멀어지는 도민들의 불편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지.
-고속도로 때문에 인구 유입이 줄 것이란 예측은 기우라고 본다. 원거리에서 날마다 출·퇴근하는 게 얼마나 고역이고 낭비인지 해본 사람은 안다. 홍성·예산의 기존 도심 공동화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의 역량과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수도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나라는 거의 없다. 또 도청은 시·군청과 달라서 민원인이 직접 찾을 일이 많지 않고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개인적인 관심사는 주택 문제일 텐데.
-신도시로 거주지를 옮기는 공직자를 위해 본사 자체적으로 아파트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냈으며, 오는 10월부터 착공과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대행개발사가 짓는 민간 주택 등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회사의 규모나 운영 능력에 비해 욕심이 과한 것 아닌가.
-본사는 5개 직영사업과 4개 협력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하고 있다. 직영사업은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민간회사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추진하는 협력사업은 본사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적은 비용과 인력을 들여 고수익을 내는데 노력하고 있다.

▲공기업은 수익과 공익의 조화라는 난제를 안고 있다. 어떤 원칙을 갖고 있나.
-공익성 유지와 수익 극대화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공기업이 달성해야 할 핵심 가치이다.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적정 수익을 확보하여 재정 자립을 이루고 지방 재정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다.

▲公社는 공무원과 민간인 출신이 혼재돼 있다. 인사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출신과 무관하게 동일한 인사기준을 적용하며, 직원 모두 성과 평가를 거쳐 연봉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다만 직원들의 보수가 만족할 수준이 못되어 사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다. 정부 정책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밖에서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렇지만 우리는 충남도 주요 사업의 정책 집행자라는 의무감을 갖고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 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협력회사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의 위상이 확고해짐을 느끼고 있다.

▲公社에 몸 담은 이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나 일화가 있다면.
-그 보다는 느낀 점을 말하겠다. 앞서 언급했지만,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또 기업에게는 하루하루 시간이 곧 돈이다. 공무원 출신이 이런 말 한다고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인·허가를 다루는 공무원은 특히 기업을 돕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가족에게 또는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첫째, 긍정적인 사고(思考)를 가져라. 그래야 일이 풀린다. 둘째,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알아라.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베푼 만큼 돌아온다.

대담 : 김용진 편집위원
정리 : 한병래 명예기자(홍성)

<사진> 김광배 사장을 비롯한 충남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지난 4일 도청신도시 건설 현장에 따로 나가 있는 신도시건설본부 청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염창선 본부장, 김 사장, 이흥열 부장. /충남개발공사 제공

다음호 인터뷰-충남청소년육성센터(完) 

 

프로필
김광배(金洸培) 1951년 예산 출생. 대전고, 육군사관학교(30기·이학사), 충북대 대학원 토목공학과 졸업(공학석사). 육군 대위 예편. 건설부 토목사무관(1980),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논산시 부시장, 道 자치행정국장, 충남개발공사 관리이사(2008.1.) 및 사장(2009.12.~현재). 홍조근정훈장 수훈.

개관
▷설립근거 : 지방공기업법, 충남개발공사설립및운영조례(06.11.10. 제정)
▷설립일 : 2007.2.6일
▷조직구성 : 3본부 6부 54명(현원)
▷설립자본금 : 2,107억원(현금 100억, 부동산 2,007억)
▷예산(2010) : 2,279억원(사업수익 1,354억, 자본적수입 747억, 이월금수입 177억)
▷매출목표(2010) : 942억원
▷소재지 : 본사(경영기획 및 개발사업본부)-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447-1 권룡빌딩 ☎041-630-7800, 신도시건설본부-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475-43 ☎041-630-7718, www.cndc.kr

연혁
▷06.12. : 법인 설립 등기, 초대 사장 홍인의 취임
▷07. 2. : 공사 출범
▷07. 7. : 도청신도시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
▷08. 1. : 道-시·군-공사 상생협약 체결
▷08. 4. : 道본청·의회 신청사 건립사업 위·수탁협약 체결
▷09. 4. :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최(∼5월)
▷09. 6. : 도청신도시 부지조성 및 청사신축공사 기공식
▷09.12. : 제2대 사장 김광배 취임

조직
사장 김광배
관리이사 겸 경영기획본부장 김용교
기획관리부장 박종학
판매보상부장 이양구
개발사업본부장 이종수
지역개발부장 정원순(道파견)
건축사업부장 임성빈
신도시건설본부장 염창선(道파견)
단지조성부장 이흥열(道파견)
청사건축부장 김순경 

추진 사업

사  업  명

사업기간

사업비

(억원)

위치․규모

9 개 사 업

 

45,506

 

정책

사업

도청이전신도시 건설

2007∼20

19,859

홍성·예산 995만㎡

공주 탄천산단 조성

2007~12

  971

공주 탄천 안영․덕지리 99만7천㎡

안면도 지포지구 관광지조성

2007~16

 2,171

태안 중장․장곡․누동리 276만5천㎡

대행

사업

道청사 신축

2008∼12

 3,277

도청 신도시內 23만1천㎡

천안의료원 신축

2008∼11

  453

천안 삼룡동 4만2천㎡(205병상)

협력

사업

천안 청당지구 공동주택

2008∼12

 3,497

천안 청당동 7만㎡(1천12세대)

예산일반산단 조성

2008~11

 1,797

예산 삽교읍·응봉면 150만3천㎡

당진 송산2일반산단 조성

2008~12

13,460

당진 송산면 560만5천㎡

인천지하철 광고

2008~15

   21

캐노피, 전동차, 역명판

<註>협력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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