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지난달 29일 새로 지정·등록됐다고 국토해양부가 밝혔다.
람사르 습지가 지정된 것은 지난 2007년 12월 태안 두웅습지(0.065㎢)에 이어 도내 두 번째, 국내 13번째이다.
서천군 장항읍 유부도 및 서·비인·종천면 일원 15.3㎢ 면적의 서천갯벌은 자연 상태의 원시성을 유지하면서 펄과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조성돼 있어 지난 2008년 1월 도내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서천갯벌 습지보전계획을 수립했으며, 2010년부터 5년 동안 갯벌관리 인프라 구축 등 사업에 2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서천갯벌 중 유부도 갯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