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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경인년, 지명 속에 살아있는 호랑이 이야기

아산 ‘호산리’, 연기 ‘범직이’ 등 이름과 형상 뚜렷

2010.01.05(화) | 관리자 (이메일주소:
               	)

국토지리정보원 조사

지명(地名)은 특정지역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가 반영돼 있는 문화재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국토와 호랑이가 어떠한 관계를 형성해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용맹을 상징하는 호랑이로 묘사되는 한반도는 산악지형이 많아 일찍부터 호랑이가 서식했고, 우리가 살아가는 국토의 지명에도 예외 없이 반영돼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원장 김경수)은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자연지명에서 호랑이 관련 지명을 조사한 결과 38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의 자연지명 10만509개 중 호랑이 관련 지명은 389개이며, 시·도별로는 전남이 74개로 가장 많고 충남은 41개로 나타났다.

■호랑이 관련 지명 활용사례-아산시 탕정면 호산리(虎山里)

아산시 탕정면 호산리는 호랑이 관련 지명이 다수 존재하는 지역으로 호산리를 포함하여 밖범이, 안범이, 범이고개, 새터범이 등의 지명이 존재한다.

호산리는 지금은 주변이 개발되어 정확한 호랑이 형태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하다. 그러나 동일 지역에서 호랑이 지명이 다수 있는 것은 특이하다.

▲밖범이(마을) : 복호형(伏虎形)으로 생긴 산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밖범이.

▲안범이(마을) : 뒷산이 둘러싼 모양이 마치 범이 품안에 끼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하여 안범이.

▲범이고개(고개) : 호산리 입구에 있는 고개이라서 범이고개.

▲새터범이(마을) : 부락 뒷산이 범이 누워 있는 형으로 인근 마을 중 제일 뒤에 생겨서 새터범.

■호랑이를 많이 닮은 지형-연기군 남면 고정리 ‘범직이’ 마을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다는 지명에 대하여 항공사진 등을 이용하여 검토한 결과, 연기군 남면 고정리 범직이 마을은 호랑이의 형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을은 뒷산의 지형이 범이 웅크리고 앉은 모양으로 마치 부락을 지키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하여 ‘범직이’라고 불려졌다.

옛날에는 항공촬영이 불가능했고 주변에 높은 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랑이와 닮았다고 한 것은 산의 외관을 통하여 호랑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1.아산시 탕정면 호산리의 포털 다음 영상지도. 주변이 개발되어 변형됐지만 호랑이 형상이다.
2.연기군 남면 고정리 범직이 마을의 항공사진. 가운데 산림 지대의 호랑이 형상이 뚜렷하다.
3.호랑이 관련 지명의 사용 분포도(충남)

호랑이 관련 지명 현황(충남)

 

고개

바위

도서

기타

전국

284

47

28

10

10

10

389

충남

35

1

4

1

-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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