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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충남도] 꽃博 온난 현상에 개화조절 ‘비상’

자문위원·조경업체 등과 비상대책 돌입

2009.02.06(금)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충남도 보도자료] 연일 이어지는 따뜻한 기온으로 봄철 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꽃박람회주최측에 비상이 걸렸다.

박람회장 야외정원에는 총 53화종에 126만본이 식재되어 있는데 그중 튜립, 백합 등 구근류 5화종 37만8천본이 이상기온에 조기 발화가 우려된다.

최근 수 일 동안 기온이 예년 평균기온을 크게 웃돌아 꽃이 너무 일찍 개화함으로써 오는 4월 24일 개막하는 박람회 전시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5일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金鍾求)와 대전지방기상청 서산기상대 등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기간 한파(寒波)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균기온이 최근 3년 평균기온보다 적게는 1.9℃ 에서 크게는 7.8℃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달 하반기 이전까지는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꽃박람회 조직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 상태라면 꽃박람회가 열리는 박람회장내 구근류 꽃과 꽃박람회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변 유채꽃 등의 개화가 당초보다 1주일 이상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회장조성부(부장 宋榮昌)를 중심으로 조경위탁업체 현장소장, 구근류 자문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초화류, 구근류, 잔디 등 3개 부문별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 무렵 야외 테마정원 땅속에 심어놓은 구근(球根)이 동면(冬眠)중 지온(地溫)이 올라가면 뿌리성장을 시작해 꽃잎과 꽃대로 발현되기 때문에 지온을 낮춰주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꽃박람회 주전시장만도 15개 야외정원중 소망 튜립 꽃과나비 일출정원 등 4개 정원에 5화종 37만8천본의 구근이 심겨져 있으며, 부전시장인 수목원은 20개 정원이 준비되고 있다. 580여평에 이르는 회장내 유채원도 이상고온시 비상을 피할 길이 없다.

통상적으로, 개화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보온시설로써 가능하나 기온을 낮추기는 쉽지않다. 조직위는 기온을 낮추기 위해 차광막을 지상 2m 높이 이상으로 씌워 그늘로 인해 지온(地溫)을 낮추는 방법과 짚을 지표면위에 깔고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줌으로써 빛을 반사시켜 지온을 낮추는 방법 등이 가능할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조직위 대책반에서는 이날부터 야외정원 가운데 랜덤 샘플링(무작위추출) 방식으로 구근을 캐내 발아(發芽)시 볼 수 있는 구근 정수리 부분의 벌어짐 현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한 관찰작업에 들어갔다.
반대로, 조직위는 회장내 정원을 제외한 녹지공간을 파랗게 장식할 잔디류에 대해서는 ‘조기녹화’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차광막을 씌워 열을 흡수하도록 조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긴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고온현상이 수일 더 지속된다면 차광막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꽃박람회 개막시점에 정확히 맞춰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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