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주관하는 ‘2008 경영혁신 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영컨설팅 전문기관도 전국 최고 투자유치와 지역총생산 성장률 전국 1위, 국가 무역수지 흑자를 선도한 ‘강한 충남’을 인정한 것이다.

▲ 충남도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주관하는 '2008 경영혁신 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은 △창의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도정 수행과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 성적 △전국을 선도하는 시책 추진 및 국정 반영 △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도의 주요 공적으로 꼽았다.

세부내용을 보면, 도는 국방대 논산 이전 확정 및 사업비 정부예산 확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충남 북부지역과 경기 남부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했다.
또 백제역사재현단지에 3천100억원 규모의 민자유치를 통해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서해안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때는 전국민의 단합된 힘을 모아 짧은 기간 내 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최고 투자 유치 등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지역내 총생산(GRDP) 성장률 전국 1위(9.3%)와 투자유치 부문 38조원 달성으로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외자유치는 35억 달러(2008년 6월말 MOU 체결 기준)를 달성했으며, 무역흑자는 211억 달러(2007년)로 국가 무역수지 순흑자를 선도했다.
1천637개의 기업유치로 연 6만 여개 씩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농산물 수출도 2006년 1억5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300만달러로 2배 이상 신장시켰다.

각종 추진 시책을 국정에 반영,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도 큰 점수를 받았다.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과 ‘문화재 조사제도 개선방안’은 이완구 지사의 건의가 법 제정 등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농어촌지역 방과후 영어학교’ 사업은 ‘대통령 영어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공업고 학생 해외 인턴십이나 이공계 대학생 도비 해외 유학장학제도 등도 호평을 받았다.

통합행정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점도 있다.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균형발전조례’를 제정한 점이나, 백제문화제 통합 및 대백제전 준비, 물 관리 업무 일원화, 지방자치단체 최초 ‘아동희망 프로젝트’ 수립, 경로당 웰빙화 사업, 장애인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 도서·벽지를 위한 원격영상 진료시스템 구축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완 행정부지사는 “충남도의 추진 성과가 대회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뒤 “도민과 공직자가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대상 시상식은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