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백마리, 머드벌판에서 춤추다
호암 김태암 민화가 ‘보령머드백호도’ 기증
2021.09.15(수) 17:04:4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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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 호암 김태암 지회장이 보령시에 기증한 ‘보령머드백호도’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기원 [보령]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보령시에 기증된 ‘보령머드백호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사)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의 호암 김태암 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머드백호도는 보령 앞바다를 배경으로 10만 시민을 상징하는 호랑이 100마리가 머드벌판 위에서 즐겁게 노닐며 축제를 벌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높이1.2m, 길이 10m 규모로, 100일에 걸쳐 만든 대작이다. 시대표 상징물인 소나무(시목), 동백(시화), 갈매기(시조), 참돔(시어)이 민화의 대명사인 호랑이와 조합돼 의미를 더한다.
김태암 민화가는 “폐광지역 주민들과 함께 민화 마을을 조성해 ‘폐광민화’를 새로운 지역특성화 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보령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기증받은 보령머드백호도를 내년에 완공 예정인 보령머드테마파크에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김 지회장은 지난 15년 동안 급성장을 거듭해 온 한국민화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55년 경력의 제1세대 원로작가로서 창작민화의 시조새로 불리는 인물이다.
/보령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