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파종할 보급종 콩 종자를 내달 17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콩 종자는 장류 및 두부용 콩인 대원콩, 우람콩, 천상콩 등 국립종자원산 대립종 3품종이다.
 
대원콩은 만생종으로 100립(알) 무게는 25.6g, 10a(300평)당 수량은 273㎏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두부 가공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우람콩은 중만생종으로 100립(알) 무게는 25.8g, 10a 당 327㎏으로 불마름병과 콩바이러스(SMV)병에 강하다.
 
이밖에 중만생종인 천상콩은 100립(알) 당 무게는 24.8g 정도이며 10a 당 수량은 234㎏으로 등숙 기간이 길고 탈립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번에 보급되는 세 품종은 국립종자원의 철저한 종자검사를 거쳐 합격한 종자만을 선별해 GMO(유전자변형생물체) 위해성 논란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점차 국산 콩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소독 종자가 필요한 친환경 콩 재배농가는 친환경 인증서 및 인증품 생산 계획서 등의 사본을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 제출해야만 미소독 콩 종자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