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문화원(원장 정찬국)은 지난 30일 30여년간 우리 지역의 문화중심 역할을 한 문화원이 원사로 사용하던 부여 군민회관을 떠나 옛 부여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전했다. 옛 청소년수련원 건물은 지난 2013년에 보수를 시작하여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부여문화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부여군 관내 주요 기관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림으로써 문화원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문화 중심지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현판식에 이어 사무실, 전시실, 원장실 및 귀빈실, 자료실, 소공연장, 다목적실 등을 둘러보고 기념식과 간단한 다과회를 진행하였다. 특히, 그동안 전시시설이 부족하여 기획전시나 상설전시에 목말라하던 예술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시실 확보와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상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군 담당자는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을미년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새롭게 태어난 원사를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