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각 읍면을 중심으로 이웃과 함께하려는 나눔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연합환경(대표 송오복)은 지난 26일 화재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만원을 태안군 이원면(면장 이운우)에 지정 기탁했다.

연합환경은 지난 4일 이원면의 장모 씨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화재 주택 폐기물을 무료로 수거하고, 3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화재 주민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남면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협의회장 문지모)는 지난 26일 회원들이 휴경지에서 수확한 사랑의 쌀 30포(10kg)를, 박용남(47세, 남면 당암리)씨도 쌀 30포(10kg)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남면(면장 박종관)에 지정기탁했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근흥면 삼흥교회(목사 박의용)가 쌀 20포(20kg)를 근흥면(면장 신현국)에, 원북면 조봉환(80세)씨는 폐지수거로 모은 30만원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며 원북면(면장 이춘자)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