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4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장, 품목별연구회장 및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동안 추진해온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평가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강소농육성사업에 참여한 김성현(희망찬농원) 대표의 사례발표로 시작된 이날 평가회에서는 태안농업발전을 선도한 주요 25개 분야의 농촌지도사업 주요성과 및 2015년 주요업무추진계획보고, 주요사업별 문제점 및 개선방안 토의, 농촌지도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 따르면 올해는 59억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56개 사업을 진행해 농업인들에게 새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과 경영비 절감, 더 다양해진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시대적 상황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농업인 육성에 집중했다.

특히, △강소농 육성사업(교육·컨설팅·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SNS교육) △외식업 로컬푸드 실천 시범사업(태안향토음식‘꽃드래’사업장 개점) △화훼국내육성품종확대보급사업(장미,칼라, 글라디올러스) △새소득작물시범사업(미나리) 등은 전문 농업인 육성은 물론 실질적인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했으며,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상기 군수는 격려사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한해 좋은 성과를 거둬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농업인 여러분도 함께 발맞춰 이 어려운 상황을 당당히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인 북부지소 개소, 교육관 설립 등 농업인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앞두고 있다”며, “새 기술 도입 및 친환경농업, 가공·유통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농업경쟁력을 육성하여 강한 태안의 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금년도 성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지도사업에 반영해 계속 추진하고, 향후 성과가 높게 나타나면 시책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