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관내 천주교 성지를 비롯한 불교, 기독교 성지의 안내 홍보를 위해 공주의 관광 길라잡이인 문화관광해설사·안내통역원의 성지답사를 2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와 안내통역원은 시의 주요 유적지인 무령왕릉과 공산성, 석장리 박물관 등에서 해설과 안내 활동을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 이후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들이 충남 지역의 성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 공주시의 성지를 찾는 관광객과 외국인이 늘고 있다고 판단,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지난 1일 실시한 이번 현장 답사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17명과 안내통역사 2명 등 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학사와 수원사지, 남혈사지, 서혈사지 등을 방문해 관련된 지식을 습득했으며, 오는 22일에는 황새바위, 수리치골 성지 등 천주교 성지에 대한 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답사를 계기로 우리지역의 성지에 대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찬 교육과 상호간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성지순례코스에 대한 명품 해설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재)한국방문위원회에서 관광접점인 관광안내 등 6개 분야의 우수종사자를 선정하는‘명예미소 국가대표’에 문화관광해설사가 4명, 안내통역원이 1명이 선정되는 등 친절하고 명쾌한 해설로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