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수도사업소는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상하수도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4년 3월 현재 홍성군의 상하수도 체납요금은 2억 2천 5백만원으로, 집합건물 등 1백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39명에 이른다.

  군은 점차 늘고 있는 체납요금 정리를 위하여 일제정리 기간 중, 수도사업소 전 직원을 징수독려반으로 편성해, 체납원인을 분석하고 체납자에 대해 납부약속을 받는 등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장기 및 고질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재산압류와 정수처분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일제정리 기간 중 납부편의를 위해 실시 중인 자동이체와 가상계좌 납부 등을 홍보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수도요금의 100분의 1에 상당한 금액을 5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내용 등도 적극 홍보해 성실납부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즉각적인 정수 처분은 최대한 자제하고 체납자 방문 등을 통하여 납부 독려할 예정”이라며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고질체납 수용가에 대해서는 급수정리처분과 재산압류가 불가피한 만큼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자진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은 겨울철 동파 등을 고려하여 2월말까지 정수처분을 중단하였으며, 체납요금 일제정리를 위한 사전조치로 3월 고지서에 정수처분 예고문을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