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공직자 모두는‘창조시정’을 통해 더욱 희망찬 도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도시를 이뤄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5일 제186회 서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시정 방향인 창의,역동에서 할 걸음 더 나아가 시민의 참여와 다양한 의견 수렴 등 시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원했던 가치를 찾아내는 창조적인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이 시장은 지난 1년동안 17만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해 뜨는 서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27개 유망기업 유치, 1억 8천만 달러 외자 유치, 동서 간선도로 개설,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한 22개 분야 수상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그동안 다져 놓은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 뜨는 서산’을 더욱 알차게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망이 자라는 미래형 농어촌과 강소농(强小農) 육성 ▲나눔이 있는 복지, 꿈을 키우는 교육 도시 건설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를 통한 환황해권 거점 도시 만들기 ▲관광객이 찾고 싶고, 문화적 풍요로움으로 살맛 나는 도시 견인 ▲도시 인프라 확충과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구축을 내년도 5대 시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농업의 6차산업’중심으로 서산시종합농업타운 기능 극대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활용, 축산종합센터 건립, 바다목장 조성을 통한 체험형 어촌관광산업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복지 증진과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민관협력 전문 봉사단 운영, 문화복지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프로그램 강화, 통합형 현대화 보건소 신축, 교육경비 지원 및 시민 평생학습 기 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서산바이오웰빙 연구특구의 지역 특화산업 육성, 서산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두건설 적극 추진, 대규모 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100년을 기약하며 환황해권 거점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고, 문화적 풍요로움이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국인 관광상품 개발, 상상나라연합을 통한 마케팅, 해미읍성 주차장 확충, 공연,문화행사,스포츠 경기 유치, 썰매장과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을 제시했다.
 
동서간선도로 2차구간 개설, 국도38호선 등 국가 및 지방도로망 확충, 잠홍저수지 수변공간 조성, 생태하천 복원사업, 간월호 수질 개선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전국 6위권 물동량의 서산대산항과 중국 룡얜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둔 대산공단을 둘러싼 물류 지형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을 더는 늦출 수 없다.” 며 “지역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운산면 일원 한우개량사업소 부지에 외자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축산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국제적 관광자원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관련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불요불급한 예산 배제, 경상경비 절감 등 건전 재정배분에 기조를 두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62억원 늘어난 6082억원으로 편성했다.”며 “농어민 소득 증대를 위한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서민 생활안정에는 좀 더 비중을 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작한 일을 끝까지 마무리한다는‘유시유종(有始有終)’을 언급하며 “꿈을 향해 노력했고 도전했던 2013년을 기반으로 더욱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1천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시의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