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당진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수칙 준수와 아동 예방접종 강조
2013.07.10(수) 16:06:36 | 당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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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0403@korea.kr)
당진시 보건소는 지난 4월 18일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지난 4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지역에서 7월 1일부터 3일 간 채집된 모기밀도 조사에서 총 채집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64.6%로 분류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당진시 보건소 4월부터 주 2회 일본뇌염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해 모기 밀도조사를 하고 있으며, 하절기 모기 방제를 위해 방역취약지와 모기서식지를 대상으로 주 3회 연막·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곤충 기피제나 긴 옷을 사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으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추가접종률이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만 6세와 만 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예방접종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보호자, 보육시설, 학교 선생님 등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과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