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 승격 50주년 기념 및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10일 새로운 천안시대 개막선언과 함께 감동과 환희의 축제분위기 속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이 오후 4시 봉서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천안을 빛낸 인물, 일반시민, 자매결연도시 단체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전하는 축하영상메시지 상영, 경축사, 축사와 함께,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제시하는 천안비전을 선포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1963년 시 승격 당시 시청사였던 동남구청 종각광장에서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화합과 시정발전의 동력을 얻기 위한 ‘시민의 종 타종식’이 개최됐다.
 
타종식은 시민,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50회를 타종하고 특히, 1963년생 시민, 5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온 시민이 참석하여 50주년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또 50년 후 천안시의 현재 모습을 후세에 고스란히 보여줄 타임캡슐 매설행사가 오후 5시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에서 열려 5개 분야 578점의 수장품이 매설됐다. 매설된 타임캡슐은 시 승격 100주년 기념일인 2063년 5월 10일 개봉된다.
 
이와 함께 KBS열린음악회가 저녁 7시 30분부터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는 황수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아이돌그룹 티아라·나인뮤지스, 옥주현, 정수라, 박완규, 박현빈 등 인기대중가수와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등이 출연하여 경축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부대행사로 ㈜한화의 협찬으로 축하 불꽃놀이와 레이져쇼가 밤 9시부터 20분간 이어져 오색찬란한 불꽃으로 밤하늘을 수놓아 시민들의 탄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