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김상홍 석좌교수 한국학도서 금산군에 기증
2013.03.21(목) 09:58:11 | 금산군청
(
ahj6366@hanmail.net)
단국대학교 김상홍(69세) 석좌교수가 개인적으로 수집하고 소장해 온 책 5,000여 권을 김교수의 고향(출생:남이면 성산리)인 금산인삼고을도서관에 기증했다.
김교수는 다산정약용에 관한 관련논문 및 저서를 다수 집필한는 등 한국학 분야의 대학자로 단국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며 학교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김교수는 '조선왕조실록' 등 5,000여권의 한국학(한문학포함) 관련 도서를 금산군에 기증하면서 우리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잘 보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의 학자로서의 삶을 잘 정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책을 실어 보내면서 그는 40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지만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금산인삼고을도서관에서는 기증도서의 분류 및 목록화 작업이 완료되면 희귀본, 귀중본을 중심으로 ‘설촌 김상홍 전용문고’를 설치 금산주민들이 해당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김교수는 앞으로도 본인이 자택에 소장하고 있는 귀중본 도서를 계속해서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