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는 비문해자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교육과정’인 보령 은가람학교와 보령 늘봄 학교 입학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은가람학교는 대천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보령늘봄학교는 성주면 문화복지센터에서 지난 18일과 19일 각각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에 입학식을 가진 문해학교는 충청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12월말까지 주2회, 회별 40분씩 2교시로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1단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교육과정이란 학령기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사정으로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등 평생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충청남도교육감이 초등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수강생은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지난달 27일까지 32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발하였고, 강사료와 학용품 등 교육비는 전액 보령시에서 부담한다.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6년 과정을 3년으로 단축해 운영하며 1단계(초등학교 1~2학년 수준), 2단계(초등학교 3~4학년 수준), 3단계(초등학교 5~6학년 수준)를 각1년 과정으로 운영 총 수업시간 중에서 3분의 2이상 출석하면 된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이 공부에 전념 하실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단계 2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