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산운동본부 위촉식과 협약식을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 대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범 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역량 결집을 위해 마련됐다.
 
최길학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27명의 위원 위촉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약속하는 사회협약 체결이 있었다.
 
위촉장을 전달하며 이완섭 서산시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산고령화는 더 이상 어느 한 개인이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낳기 좋은 세상과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2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산운동본부는 협약에서 양성평등 문화와 출산과 양육이 기쁨이 되는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계는 학생대상 인구교육에 적극 협조키로 하고 농협서산시지부는 전산망을 활용한 출산정책 홍보, 서산상공회의소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3대 실천과제 이행에 협력키로 했다.
 
언론계, 여성계, 시민단체는 남성의 육아 가사 참여를 위한 인식개선 운동을 전개하고 종교계는 생명존중운동과 더불어 결혼,출산,국내입양 장려 및 행복한 가정만들기 캠페인을 약속했다.
 
의약단체는 상호 협의하에 공동으로 출산 장려사업을 추진하고 위생단체,안경사회,사진가협회는 다자녀 가족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서산브랜드 택시는 임산부에 대한 콜요금을 면제하고 어린이집 연합회는 셋째아 이상에게 어린이집 입학에 필요한 비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서산시는 범 부서차원의 저출산 종합대책을 마련, 4개분야 31개 과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7월 제1회 인구의 날 기념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