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은 홍성한우 먹는 날
홍성군, 가격 하락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 겪는 축산농가 위해 군청서 시식회
2012.09.01(토) 16:13:01 | 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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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축산군인 홍성군은 8월 31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홍성한우’를 맛보는 홍성한우 소비촉진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지 한우가격의 하락과 쇠고기 소비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사육농가에 힘을 보태고 매주 금요일을 한우고기 먹는 날로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사)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심성구)의 주관으로 공무원과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홍성한우 불고기 및 등심 200인분이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우농가들은 산지 소 값과 소비자 구매가격의 차이가 큰 현재의 유통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정육점, 음식점이 산지 한우가격을 반영하는 가격연동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식회에 참석한 김석환 군수는 “FTA 체결, 사료값 상승 등 국내외 축산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앞으로 한우농가들이 질 좋은 한우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홍성한우 브랜드 육성과 유통시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한우소비 촉진 활성화로 이어져 축산농가에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에서 축협, 한우협회와 협력해 ‘홍성한우 저잣거리’를 운영하며, 시식회, 캠페인, 할인행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쇠고기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