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오는 6월 17일부터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필승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이번 체전에 우리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선수단 여러분에게 200만 도민과 더불어 마음 깊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선수들의 훈련 지도와 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해 주신 김정인 총감독님과 각 시·군 교육장님, 그리고 각급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지도자와 학부모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격려의 자리를 함께 하신 오제직 교육감님과 이기봉 연기군수님, 그리고 각 가맹경기단체임원과 시·군체육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선수 여러분! 나는 오늘 여러분의 구릿빛 얼굴과 늠름한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난 1년 동안 결전의 그 날을 위해 소중한 구슬땀을 흘려 왔습니다. 혹독한 날씨 속에서도 자랑스런 충남의 아들과 딸이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견디어 온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눈을 감고 조용히 지난 1년을 되돌아보십시오. 때로는 몸이 아파 고생한 적도 있었고, 때로는 기록이 저조하여 좌절한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굳은 의지와 필승의 각오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때문에 나는 여러분이 그동안 흘린 땀이 반드시 좋은 선물을 여러분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랑스런 선수 여러분! 우리 충남은 이제 명실상부한 체육 강도로서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도는 지난해까지 전국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상위권성적을 유지해왔고, 생활체육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도로 선정이 되었으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3년 연속 3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과거에도 우리 충남은 소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두 번이나 했고, 3위 이내에 아홉 번이나 들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명성은 여러분에게 큰 힘을 더해주고, 강한 자신감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200만 도민들도 또한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땀을 흘리며 오늘을 준비한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뜨거운 성원을 보낼 것입니다. 선수와 임원 여러분! 우리 모두 승리의 그 날을 위해 다함께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갑시다. 앞으로 체전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늘 건강에 유의하기 바라며, 모쪼록 오늘 결단식이 빛나는 승리를 향한 힘찬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장도에 오르는 선수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여러분 모두에게 승리의 여신의 미소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6. 15.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 유 덕 준 행 정 부 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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