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은 21세기의 3大 산업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충남 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충남 농업테크노파크\\" 기공을 기념하면서, 21세기 생명공학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道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하여 주신 오제직 공주대학교 총장님과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정재훈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장님을 비롯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제발표를 해주실 복성해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장님, 황우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님, 이길복 농촌진흥청생물자원부장님께 심심한 謝意를 표하면서,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주신 농업기술원 산학협동 위원과 겸임연구관, 작목별 연구회 임원,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생명산업은 정보산업, 나노산업과 함께 21세기의 3大 산업으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미국 MS社의 빌게이츠도 미래세계를, \\"하늘에는 정보통신 산업, 땅에는 바이오 산업\\"이라고 표현하면서, 생명산업의 미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생명산업은, 인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식산업의 핵심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를 \\"바이오 코리아\\" 건설의 元年으로 정하고 생명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쏟는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생명산업을 先占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이미 불꽃을 튀기고 있습니다.
산업혁명이 공간을 정복했고 정보혁명이 시간을 정복했다면, 바이오테크 혁명은 모든 물질을 정복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세계는 지금 포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 게놈지도의 완성과 함께 각종 생물의 유전체 해독작업이 하나 하나 완료되면서, 관련 선진국들은 벌써부터 강력한 정보의 지배권을 행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생명산업을 국가 경쟁력의 척도이면서 인간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국민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농업은, 이러한 생명산업의 要諦로서 우리가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우리 농업은,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에 따라 투자 우선 순위에서 밀려왔으며,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모습을 보여온 것이 사실입니다.
WTO체제 출범 당시에는, 농업이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각종 정책 지원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만, 진정한 농업분야의 경쟁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노동과 토지에 의존하던 재래농업은 창의력과 첨단기술에 기초한 지식기반 농업으로 확실하게 전환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농업이 갖고 있는 전통적 생명정신과 현대적 생명기술을 조화시켜서, 농업을 21세기형 미래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생명공학은 바로 이것을 실현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이런 뜻에서 오늘의 특별 심포지엄은 지역과 국가 농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생명감 넘치는 21세기의 첫봄을 맞이해서, 생명공학을 통해 우리 농업의 선진화 방안을 강구해 본다는 점에서도 커다란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道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제반 사항을 적극 참고해서 농업 생명공학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오늘 충남 농업테크노파크의 기공식을 가졌습니다만, 지식농업시대에 알맞는 연구와 지원활동을 통해서 첨단 농업기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생명공학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심포지엄에서 농업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방안들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제시되길 기대하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 지역 농업과 농촌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아울러 당부 드립니다. 심포지엄에 참여하신 분들께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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