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
오늘 우리는 선진 충남농업 구현의 시금석이 될 \\"충남농업테크노파크 조성공사\\"기공식을 축하하고 이의 실현을 다짐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먼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기공식이 있기까지 국비확보를 비롯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오장섭 국회의원님과 이은종 농촌진흥청장님, 그리고 토지 매입을 위해 애써주신 권오창 예산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하신 김재봉 도의회 의장님, 각 기관 단체장님과 김세환 농촌지도자 도 연합회장님, 서정의 농업경영인연합회장님, 김용남 생활개선회장님, 하금수 여성농업경영인회장님, 최순룡 4-H회장님, 정수용 전국농민회충남연맹 의장님과 농업인 여러분께도 마음 속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유사이래 농업은 우리의 생활이자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농업을 통해서 식량을 구했고, 생활의 수단으로 삼았으며, 자연과 공생하는 삶의 원리를 배웠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내고 행해온 세시풍속 또한 농업으로부터 출발한 농경문화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중요성이 요구된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20세기까지 경작지의 개발은 우리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만큼의 자연 파괴도 없었으며,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도 않았습니다.
식량을 무기화 하는 그런 시대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농업이 농업인을 위한 단순한 산업적 가치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 그리고 미래의 생존 수단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그런 시대를 지금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지식과 기술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진농업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확실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공식을 갖는 충남농업테크노파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03년도에 준공될 \\"충남농업테크노파크\\"는 이런 시대를 앞장 서 헤쳐나갈 우리 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위 BT산업이라고 하는 새로운 생명공학적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과 전문프로농민의 양성을 위한 교육, 농업 정보화를 통한 생산과 유통의 조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충남농업테크노파크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우리의 충남농업을 지식과 기술로 무장시킴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요람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
우리 다함께 충남농업테크노파크를 21세기 선진충남 농업의 산실로 만들어 나가는데 지혜와 정성을 모아 나갑시다.
소득을 창출하는 농업, 삶에 자부심을 갖는 농업인,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초석이 되게 합시다.
여러분과 함께 이런 다짐을 하면서, 모쪼록 오늘 기공식이 단순한 행사의 의미를 넘어 우리 농업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을 굳게 결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기공식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도 농업기술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훌륭한 시설을 완공하기까지 시공에 정성을 다해주실 공사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치하와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것으로 식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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