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목회자님과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축복 속에 대전 기독교 선교 100년을 기념하는 복음화 대성회가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늘 복음전파와 지역발전에 앞장서주시고, 오늘과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청 CBS대전방송 운영이사장님과 김종락 본부장님, 그리고 이정식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소중한 말씀을 들려주실 박종순 목사님과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과 크신 사랑이 전파된 지 어느덧 100년이 지났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한국교회가 걸어온 복음과 선교의 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남북분단과 동족상쟁, 그리고 군사정부와 IMF 등 험난한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우리는 세상을 지키는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끝까지 믿음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뭉쳐 오늘의 영광을 일구어 왔습니다. 때문에 저는 한국교회가 개화기에는 조국 근대화의 선구자였고, 일제시대에는 독립운동의 산실이었으며, 정부수립 후에는 인권신장과 사회복지의 주역으로서 당당히 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오늘 대전 기독교 선교 100년을 기념하는 복음화 대성회의 의미가 빛나고도 자랑스러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랑스런 목회자님과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고장은 하나님의 은총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성장과 발전의 중심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지역사회에는 우리가 관심을 갖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야 하는 곳이 많이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리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데에는 너와 나가 따로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선교 초기의 순수한 열정과 신앙을 되살려,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성령으로 충만된 사회를 이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온누리에 가득하고, 그 속에서 서로 따뜻한 사랑과 믿음을 함께 나누는 밝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만이 참다운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열심히 기도해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이는 무난히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각오를 다지면서, 오늘 복음화 대성회가 선교 100년의 새 역사를 힘차게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5. 3.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 유 덕 준 행 정 부 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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