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뜻깊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여러분을 뵙고, 축하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그동안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과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오신 근로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치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주관해주신 홍재복 한국노총충남지역본부 의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박상돈·양승조 국회의원님과 김용웅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근로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 땅에 한국노총이 출범하여 노동운동의 역사가 시작된 지 어언 6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께서는 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근면과 성실을 바탕으로 묵묵히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셨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마음 깊은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자랑스런 근로자 여러분! 오늘날 세계가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른 바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스텐다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찍이 IMF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만, 아직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환경의 조성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경직된 노사관계가 외국자본의 투자를 저해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저는 지금부터라도 갈등과 투쟁을 바탕으로 하는 적대적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대화와 타협을 기초로 한 상생적 노사관계를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관용을 바탕으로 노사간에 바람직한 균형과 협력을 이룩함으로써 새로운 경제활력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결코 한두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는 물론, 정부와 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이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앞장서 주신다면, 이같은 과제는 무난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각오와 결의를 함께 다지면서, 모쪼록 오늘 행사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 더 큰 보람과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5. 1.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 유 덕 준 행 정 부 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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