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회장단 여러분 ! 자리를 함께 해주신 오영희 공주시장님, 강경혜 전국진료원회장님, 김종임 충남대학교 교수님, 조성희 충남보건진료원회장님과 보건진료원 시·군 대표 여러분 ! 오늘 제10회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정기총회를 맞아 여러분을 뵙고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번 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서 오신 안근혁 운영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 속담에 ‘죽기가 싫은 것이 아니라, 아픈 것이 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죽는 것보다도 아픈 것이 더 무섭고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병마와의 싸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지금 우리 농어촌에는 이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자식들이 모두 도시로 떠난 경우 쓸쓸한 노년의 외로움은 병마와 함께 더 큰 고통으로 느껴지는 것이 우리 농어촌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은 이런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언제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생긴 보호자의 빈자리를 지켜주셨으며,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셨습니다.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 소년소녀가장 등 절실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해온 것 또한 여러분이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을 뵈면서 제가 고맙고 감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자치도정의 기본 철학인 인본복지행정을 최 일선에서 구현하시는 분들이며 그러한 역할을 통해 우리 행정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오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자랑스런 운영협의회 회장단 여러분 ! 아시다시피 제가 민선 자치도정의 책임자로 여러분과 함께해온 시간이 올해로서 12년째가 됩니다. 물론 관선지사기간까지 포함한다면 더 오랜 시간이 될 것입니다만, 생각해보면 참으로 많은 보람과 성취의 기쁨이 함께 하였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만, 바로 여러분같이 도정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이를 실천하는데 앞장 서주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여러분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과 기대를 받았으며, 여러분과 맺은 튼튼한 신뢰의 끈은 오늘 우리가 이룩한 자랑스런 충남건설의 견인차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제가 얻은 명예와 기쁨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여러분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도지사로서 여러분의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변치마시고 앞으로도 우리 충남을 위한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은 보건진료소 운영의 활성화를 이룩함은 물론, 우리 지역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는데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정기총회를 맞아 이런 감사의 마음과 기대를 나누면서,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여러분의 앞날에 더 큰 발전과 보람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2. 22. 충청남도지사 심 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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