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맞아 여러분을 만나뵙고 축하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장종훈 대전충남협동조합이사장 협의회장님, 김용웅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님, 이형집 충청남도기업인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내빈과 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4.3%에 그쳐 32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6개월 연속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수출이 부진한 데에는 대외 경제환경이 나빠진 탓도 있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이 기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대로 조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직까지 우리사회에는 반기업정서가 팽배하고 있으며, 불안정한 노사관계와 각종 규제들이 남아 있어 기업의 투자의욕을 감소시키고 기업의 발길을 해외로 돌리게 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일찍이 우리나라가 불과 40여년 만에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데에는 기업인들의 기여가 적지 않았음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악한 조건하에서 수출한국의 신화를 창조해온 중소기업인들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결실은 거두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저는 하루빨리 우리사회에서 기업인들을 백안시하는 풍토가 사라져야 하며, 그분들의 투자의욕과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 만들기’를 추진하여 우리 고장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지역으로 변화시켜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눈부신 성장과 힘찬 발걸음이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올해 도정의 중점을 ‘경제 제일의 도정 구현’에 두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를 ‘기업사랑의 해’로 선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랑스런 기업인 여러분!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본격적 추진이 그러하고, 지난 12일 발표한 도청 이전 후보지 확정에 따른 새충남시대의 개막이 또한 그러합니다. 저는 이 모두가 우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에 객관적인 기준과 엄정한 절차에 따라 도청 이전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만큼, 앞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도민 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이해와 협력을 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치도정은 여러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경제정책에 반영하여 여러분께 새로운 활력과 의욕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쪼록 오늘 간담회가 여러분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힘찬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더 큰 보람과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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