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제인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 선언 5차년도를 맞아 올해를 ‘기업사랑의 해’로 정하고 오늘 뜻깊은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희망찬 충남의 미래를 개척하고 계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님, 김문규 도의회 부의장님, 피터 로 주한호주대사님과 브루스 그레이 비숍그룹 사장님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인 여러분, 그리고 성무용 천안시장님과 유관기관·단체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경제인 여러분! 얼마 전에 타개하신 ‘현대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 교수는 “기업가정신은 자기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사회로 진보해 나가는 원동력”이라 하여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은 시장경제의 꽃이며, 그 모태가 되는 기업가정신은 국가발전의 원천입니다.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서는 세계적인 우량기업이 얼마나 많이 있는 가에 따라 그 국가의 글로벌경쟁력이 판가름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반기업정서가 팽배하고 있으며, 국내보다 더 기업하기 좋은 곳을 찾아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은행(IBRD)의 ‘2006년 기업활동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기업활동 여건은 세계 155개국 가운데 27위로, 싱가포르(2위), 홍콩(7위)은 물론, 심지어 태국(20위)과 말레이시아(21위)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며 갖은 고난과 역경을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극복해온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의 결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투자와 노력이 없이는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지나친 내 이익 챙기기나 이상에 치우쳐 기업의 기를 꺾고, 투자의 발목을 잡는 일들이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진정한 지역발전은 기업들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지역경쟁력을 높여주는 데서 출발한다는 신념을 늘 가져왔습니다. 우리도가 지난 2002년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제 오늘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선언 5주년을 맞아 저는 다시 한 번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께서 함께 손을 맞잡고 서로 상생·화합하는 가운데 우리사회에서 기업과 기업인이 사랑받고 존중되며, 기업가정신이 힘차게 펼쳐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앞으로 우리 도는 이를 위한 일에 모든 지원과 정성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모쪼록 오늘 행사가 ‘신나게 기업하는 고장, 충남’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는 가운데 200만 도민 모두가 기업사랑의 각오와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丙戌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더 큰 보람과 성취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