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기업인과 경제인 여러분 ! 박동윤 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 ! 행사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용웅 북부상공회의소 회장님과 변평섭 충청투데이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 오늘 병술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을 뵙고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새해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우리 사회의 소망을 담은 사자성어가 발표되곤 합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약팽소선(若烹小鮮)이 선정되었는데, 이것은 노자 60장에 나오는 글귀로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를 풀어보면 ‘무엇이든 가만히 두면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은 정치’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올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에서 전개될 여러 문제들을 염두해두고 이의 해결을 위한 지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새해의 우리 사회는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과거사 문제와 교육개혁의 문제, 노사갈등과 상하계층의 반목 등 여러 갈등의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경제문제 또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세계 경제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지속과 미국·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 세계경제의 요인에 의해 다소 불안한 상황이 전개될 개연성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국내경제는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우리 지역의 경우 행정복합도시 건설의 본격적 추진으로 인한 완만한 회복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이런 때 일수록 필요한 것은 이에 대처하는 지혜로움과 다부진 각오라 할 것입니다. 자랑스런 경제인 여러분 ! 이미 우리는 지난 해 수출 300억불 달성을 통하여 저력과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자산이며, 미래를 향한 원동력입니다. 우리 도는 지난해 거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 한해도 충남경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도는 금년을 ‘기업사랑의 해’로 정하고 원활하고 활기찬 기업활동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과 서민경제를 위한 경제인프라 구축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협력모델인 경기도와의 상생협약을 구체화 시켜나갈 것이며, 이미 세계적인 종주지역으로 자리매김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더 한층 높여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손자병법에는 ‘새벽녘의 계획이 하루 일을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신년벽두에 다짐하는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신다면, 충남경제의 새로운 지평은 열리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제인 여러분께 기대하는바 참으로 크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모쪼록 오늘 이 시간이 이를 위한 새로운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더욱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보람과 성취의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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