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인충남도민회 제18회 정기총회 및 제10대 도민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제10대 신임회장님으로 취임하신 방효창 회장님께 200만 도민과 더불어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재인충남도민회를 훌륭히 이끌어 오시고 오늘 영예로운 이임을 하시는 조영환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하신 류근창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님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님을 비롯한 내빈과 향우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재인충남도민회 향우 여러분! 어느덧 을유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우리 충남의 역사상 참으로 소중한 결실들을 거둔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신행정도시 건설의 좌절과 아픔을 200만 도민의 단결과 저력으로 극복함으로써 마침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수출전선에 뛰어든 지 40여년 만에 대망의 수출 300억불을 돌파하여 ‘금강의 기적’을 일구어 냈습니다. 2005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역대 대회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치렀고, 각종 대외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여 충남의 명예를 드높였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극심한 심리적 공황을 딛고 이룩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것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저 개인에게 있어서도 금년 한해는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굳은 의지로 정당을 창당하는 일을 추진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道가 이처럼 값진 성과를 올리고, 제가 이와 같은 결심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200만 도민의 땀과 노력, 그리고 멀리서 고향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향우 여러분의 힘이 원천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향우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런 향우 여러분!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고향은 연일 계속된 폭설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여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들에게 아픔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향우 여러분의 위로와 격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한마음이 되어 이를 극복해왔습니다. 거기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번 해보자는 당찬 결의가 있었습니다. 폭설 피해에 대한 어려움이 있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성공적 추진과, 도청이전 후보지의 확정, 그리고 지방선거 등 여러 과제들이 앞에 놓여 있지만, 우리 도민들이 함께 하고 향우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신다면 우리는 능히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밝아오는 새해에도 우리 충남인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뭉쳐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주인공으로 우뚝 서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모쪼록 오늘 행사를 통해 그동안 못 다한 정담을 나누는 가운데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재인충남도민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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