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영 충남보건진료원회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과 운영협의회 회장단 여러분 ! 특강을 해 주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님,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강희복 아산 시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 오늘 보건진료원회 대전·충남지회 학술대회 및 제24회 정기총회를 맞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번 행사 개최를 200만 도민과 더불어 축하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심심한 치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보건진료원회 회원 여러분 ! 영국의 정치가인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한 나라의 흥망은 결국 국민의 튼튼한 건강 여하에 달려 있다.’고 하여 국민 건강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만, 이는 지금도 모든 나라의 공통된 바램이자 과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동안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료정책을 통해서, 그리고 의약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서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우리의 평균수명이 20년 전에 비해 8.4년이나 늘어나고 평균수명 연장속도가 세계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얼마 전 언론보도는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하나의 예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성과 뒤에는 과제 또한 동반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수명의 연장 못지않게 건강한 삶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과 모든 주민이 골고루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랑스런 운영위원회 회장님과 보건진료원회 회원 여러분 ! 제가 여러분의 역할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이와 같은 우리의 의료현실에 맨 앞쪽에 서계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분은 의료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진료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층이며, 그 분들 대다수가 힘든 노동에서 얻어진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바로 의료혜택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서 주민의 행복과 건강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계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정해진 근무시간도 없이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먼 길을 마다하고 달려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민의 친근한 이웃으로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도 함께 가꾸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런 노력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전국보건진료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라는 영예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매우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성과를 자축하는 동시에 보건의료의 취약지역인 농어촌 보건진료소의 발전방향과 효율적인 업무추진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저는 오늘 대회가 여러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인 보건진료원의 운영을 위한 지식습득 및 정보교환의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도 또한 여러분과 더불어 건강한 충남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주민의 건강보호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에 대하여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하면서, 충남보건진료원회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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