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 자리를 함께하신 박동윤 도의회 의장님, 오제직 도 교육감님, 체육회 각 가맹경기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 오늘 우리는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선수단을 격려하고 그 성과를 되돌아보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먼저 전국체전에 참가하여 최선을 다하고 돌아온 선수단과 임원진 여러분께 심심한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훌륭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선수들의 지도와 뒷바라지에 헌신한 공적으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 오늘 여러분을 환영하고 반기는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는데 혹시나 여러분이 서운해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먼저 말씀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선거를 얼마 앞둔 측면도 있습니다만, 개정된 선거법에 의하면 자치단체의 장이 직접 개별 포상금을 지급한다든지, 만찬 등의 행사를 가질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종전까지 해오던 관행을 막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또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지켜야 할 법인만큼 이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하여 예전에 비해 소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여러분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체전에서도 여러분은 참으로 잘 싸우고 돌아오셨습니다. 물론, 우리가 당초에 내걸었던 목표에는 미달했고 이로 인해 서운함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욕심으로 안되는 부분도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했고 그런 여러분을 지켜보면서 우리 도민이 하나 되는 기회를 가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가 가진 도세를 생각할 때 이번 성적은 부끄러운 것도 아니며, 8년 연속 상위권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자랑스러워할 일입니다. 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 근래 10년간 우리 충남체육은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중흥의 시대를 열어왔습니다. 저는 충남도지사이자 도 체육회장으로서 그 순간을 함께 해왔다는 사실에 대하여 커다란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의 이 자랑스런 결실이 앞으로도 더 큰 기쁨으로 빛나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충남체육은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오늘의 결과이고 내일은 또 다른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를 향한 출발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며,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동반될 때만이 이룰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여러분이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나서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남체육의 굳건한 위상을 지켜주시고 더 힘차게 드높이게 되길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를 향한 출발점이 되도록 하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이번 체전을 통해 보여주신 여러분의 선전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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