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 약사 회원 여러분 ! 축하의 자리를 함께하신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님, 김선미·장복심·문희 국회의원님,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님, 김명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님, 원희목 대한약사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 오늘 전국 여 약사대회가 우리 고장 천안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더불어 축하하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우리 고장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박해영 대회장님, 노숙희 충청남도 약사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자랑스런 전국의 여 약사 회원 여러분 ! 올해는 전국 여 약사 대회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생각해보면 어느 한해가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고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만, 우리는 10년 혹은 5년을 단위로 하여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축하하는 관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그 단위를 기준으로 하여 다시금 대회의 의미를 다지고 그 목표를 분명히 하자고 하는 구성원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뜻에서 볼 때, 청년기의 순수와 열정을 그대로 간직한 채 장년기를 준비해야 하는 30주년이 되는 올해의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그동안에도 여러분은 우리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다해오셨습니다. 때로는 친근한 이웃으로 그 옛날 할머니의 약손과 같은 역할로 주민과 애환을 같이해왔으며, 때로는 전문지식인으로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이루는데 일익을 담당해오셨습니다. 그런가하면 국민의 건강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의약분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 주시고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안정적 정착을 이룩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특히 의약분업이후 어려워진 여건 속에서도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플러스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여약사 장학회를 설립 4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신 일 등은 우리 사회를 위한 여러분의 시선이 얼마나 따뜻한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이와 같은 역할이야말로 주민의 건강함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지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런 여 약사 회원 여러분 !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러분의 역할을 기대하는 요인들이 더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산업사회의 발달에 따른 건강에 대한 위해요소의 증가가 그렇고 경제의 양극화에 따른 소외계층의 증가가 또한 그렇습니다. 저 출산 고령화로 대표되는 우리의 현재 사회지표는 안타까운 수준을 넘어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나 우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와 같은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한데 모아져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지식인이자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신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야말로 문제 해결에 커다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오늘 여 약사대회 30주년을 맞아 여러분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앞장서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간다면 반드시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 갈 수 있으리라 확신 하면서,모쪼록 오늘 대회가 이를 다짐하는 가운데 여 약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뜻깊은 대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건강한 사회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대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하면서, 대한 약사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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