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금산군민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시·군 선수단 여러분!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인삼의 고장인 금산에서 제5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그동안 지역사회와 체육 발전에 기여하신 공로로 모범 충남인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과 더불어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오늘 행사를 위해 애쓰신 박동철 금산군수권한대행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각계의 내외 귀빈 여러분과 각 시·군 선수단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도민 여러분! 일찍이 맹자께서는 “천시(天時)는 지리(地利)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만 못하다.”고 하여, 사람 사이의 화합과 단결이 하늘이 주신 기회보다도, 지리적 이점보다도 훨씬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에는 체육보다 더 나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IMF 경제위기 때에는 우리고장 출신의 박찬호 선수와 박세리 선수가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고,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에 우리는 축구를 통해 민족의 대동단결을 이루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떨쳤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 충남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은 지난 2001년 전국체전의 종합우승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그 이후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2005 전국국민생활대축전 등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충남인의 긍지와 자신감을 드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신행정수도 건설의 좌절로 인한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의 원활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도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여 수출순위 4위, 무역수지 흑자규모 전국 2위의 성과를 거두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체육활동을 통해서 하나가 된 힘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결과인 것입니다. 오늘 생명의 고향이자, 미래의 땅인 금산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를 모토로 하여 역대 도민체전 사상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는 성대한 축제입니다. 저는 이처럼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하나로 뭉친 도민 여러분의 저력을 잘 알고 있기에 내년에 열릴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져진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위대한 충남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대회가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가운데 200만 도민이 하나가 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차질 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