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13회 충청남도여성자원봉사자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나눔의 참사랑을 통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주신 여성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마음 깊은 치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원봉사활동 유공자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축하를 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낙성 국회의원님, 박동윤 도의회 의장님과 김광만·차성남·성기문·이제남 도의원님, 민종기 당진군수님과 김천환 당진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 여러분, 그리고 한창숙 충청남도새마을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여성자원봉사자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가 어렵고,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부문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거버넌스가 새로운 행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거버넌스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 중 자원봉사분야는 아직 폭넓은 참여 풍토가 정착되지 않아 이에 대한 국민의 참여율은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실제로 우리국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20%로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우리국민이 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온 나머지 남을 생각하고 도와줄 여유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찍이 인도의 민족운동지도자인 간디는 “보상을 구하지 않는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참다운 봉사의 가치에 대해 역설한 바가 있습니다. 이처럼 자원봉사는 단순히 선행에서 끝나지 않고, 나와 지역사회의 의식과 행태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국민 스스로의 삶에 대한 만족을 증대시키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요즈음 일부 시민단체와 기업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에서도 가족단위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파랑새 가족자원봉사단’을 운영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정신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서는 이 행사와 함께 열린 ‘사랑의 한줌 쌀 모으기’에 적극 동참하여 이웃사랑 실천운동에 앞장서주셨습니다.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이러한 아름다운 참여와 봉사의 정신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되어 따뜻한 정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쪼록 오늘 대회가 여성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가운데 새로운 각오와 자긍심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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