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역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홍익아트홀 준공식 및 스포츠센터 기공식이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뜻깊은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면영 이사장님과 남승의 총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정진석 국회의원님, 임상전 도의원님, 이기봉 연기군수님과 황우성 연기군의회 의장님, 이광현 고려대학교부총장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홍익대학교 가족과 연기군민 여러분!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아 영상미디어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지식산업으로서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위 선양과 문화홍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나 한류열풍의 기폭제가 된 ‘겨울연가’ 등이 바로 그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광복60주년에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작품인 ‘왕후 심청’이 남북한에서 동시에 개봉되어 남북간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개척함은 물론, 뉴욕에서도 개봉되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떨친 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영상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풍부한 감성과 손재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시대에서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우리도가 이곳을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와 영상미디어산업사업화센터 등과 연계하여 영상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 디지털콘텐츠산업의 핵심메카로 육성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상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최고의 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이곳이 앞으로 주변 관련시설과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면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영상미디어산업의 산실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오늘 첫 삽을 뜬 스포츠센터 또한 오늘 준공하는 아트홀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방문화를 살찌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행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기대와 소망을 나누면서, 앞으로 이 두 시설이 우리의 사랑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그동안 홍익아트홀 건립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홍익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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