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오늘 우리는 충남체육의 빛나는 영광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먼저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김정인 총감독을 비롯한 우리 충남 선수단 여러분께 200만 도민이 드리는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우리 선수단의 장도를 축하해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 해주신 오제직 도 교육감님, 그리고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그동안 여러분은 우리 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각종 대회에서 우리 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었습니다. 근래 몇 년간 계속된 전국체전에서의 상위권 입상은 물론, 지난 2001년에는 감히 누구도 믿지 않았던 전국체전 종합우승의 위업을 일구어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세나 여건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해냈습니다. 빛나는 성취를 통해 우리 도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되살려 주었던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와 같은 성과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왔는지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충남체육인의 하나 된 힘과, 한번 해보자는 우리 도민들의 굳건한 의지가 함께 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땀으로 도전하고 집념으로 일구어낸 결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자랑스런 선수단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이러한 전통을 잇기 위하여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충분히 이를 이루어 주리라 믿습니다. 일부에서는 금년 체전의 대진 운이 나쁘다는 말을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운으로 싸우지 않았습니다. 오직 실력과 투지로 싸워 이 자랑스런 성과를 창출해왔던 것입니다. 이미 창원에서 10월 8일부터 열리고 있는 사전경기 화약총 부분에서 우리 도가 6개의 금메달 중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보면 이를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당당히 맞서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승리의 월계관을 다시 한번 우리 도민들께 선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도민들은 그 기쁨으로 하나가 되고, 우리의 미래를 희망으로 가꾸는 일에 적극 나서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오늘 전국체전 결단식이 이러한 다짐과 결의를 함께 나누는 가운데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에게 신의 가호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지금까지 혼신을 다해 준비해온 선수단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마음 속 깊은 치하를 드리면서, 건강하고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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