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노총 전국의장단 여러분! 오늘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을 뵙고,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귀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道를 방문해주신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님과 중앙단위 임원님, 그리고 각 시·도 지역본부 의장님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홍재복 충남지역본부 의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한국노총 전국의장단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그동안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덕분에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랄만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지만, 이로 인해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안타깝게도 IMF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전반에 걸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가정의 해체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러한 문제는 극한적인 대립관계에서 접근하면 좀처럼 해결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불안할수록 우리는 더욱 굳게 하나로 뭉쳐야만 합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중국, 인도 등 신흥공업국이 우리를 맹렬히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우리가 여기에서 고삐를 늦출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易地思之의 마음을 갖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갈등과 異見을 좁혀 나간다면 언젠가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도에서는 참여와 협력을 근간으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상생적 노사관계를 이룩하여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자랑스런 한국노총 전국의장단 여러분! 지금 우리는 당면한 여러가지 경제·사회적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선진국 진입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가 정착되어야 하며, 이러한 화합의 정신이 사회전반에 확산되어 국민화합과 국론통일을 이루는 기폭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소망을 함께 나누면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이룩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비록 소찬입니다만 맛있게 드시고, 그동안 못 다한 얘기도 함께 나누는 가운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한 가지 말씀드리면, 이곳 온양온천은 예로부터 수질이 가장 우수한 온천수로 유명하며, 온양관광호텔은 세종대왕 등 여섯 분의 임금이 머무셨던 溫宮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중 하나입니다. 모처럼 이곳을 방문하신 김에 따뜻한 온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풀고 가시면 좋은 체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국노총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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