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200만 도민 여러분 ! 오는 10월 5일은 열 번째 맞는 도민의 날입니다. 저는 이를 경축하면서, 자치 도정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해보면 도민의 날을 제정하고 함께 해온 근래 수년 동안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이룩하면서 힘찬 도약을 거듭해왔습니다. 지역경쟁력의 제고, 미래인재의 양성, 자치역량의 강화라는 큰 틀 위에서 전국최초로 지방분권 촉구선언을 하여 분권시대를 열었는가 하면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슬로건으로 하는 고품질 도정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민선자치시대 개막이래 행정에 경영을 도입한 경영행정을 펼쳐왔으며, 시간은 곧 돈이라는 생각으로 전국 제일의 시간 관리도를 만들어 왔습니다. 기업인이 마음 놓고 기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 전통 농업도에서 동북아와 한국의 성장동력을 이끌어 가는 첨단 산업도 충남, 1인당 지역총생산액 전국 2위인 자랑스런 충남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도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고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때문이라고 민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도민 여러분 !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성과위에서 다시 한번 웅비하는 충남을 위하여 우리가 가진 모든 지혜와 성심을 모아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과제들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적 추진이 그렇고 도청이전의 문제가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은 국가의 백년대계 사업입니다.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 연계발전 전략의 수립과 추진을 통하여 우리 충남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도청이전의 문제는 우리의 자질과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군간 도청유치 활동이 과열되는 경우 도민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도청이전이 화합과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결정되고 추진되어야 하며, 우리 충남이 새롭게 출발하는 시발점으로 기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러한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우리 다함께 크게 보고 멀리 봅시다. 손에 손을 잡고 마음을 합하여 하나가 됩시다. 뜨거운 의지와 열정만이 내 고장 충남의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다는 확신을 함께 나눕시다. 오늘 아홉 번째 도민의 날을 맞아 거듭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