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천안시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천안시 신청사 개청식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도약과 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갈 천안시 신청사의 준공을 200만 도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경축합니다. 아울러 오늘의 준공이 있기까지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성무용]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공사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심심한 위로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천안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아주 반갑고 기쁨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도의 수부도시인 천안시가 마침내 새 집을 짓고 입주하는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천안시를 방문할 때마다 오래되고 협소한 청사를 보는 제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도시 규모와 수부도시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는 점도 불만스러운 것이었습니다만, 그럼으로 해서 시민 여러분이 겪어야 할 불편함이 많을 것이란 점은 제게 더 큰 안타까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천안시의 입지조건에 따른 기업들의 입주와 수도권 인구의 유입은 행정의 효율성이란 기능적인 측면에서 포화상태를 보여 왔습니다. 지난 1995년 시군의 통합이후 날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와 민선자치시대의 개막에 따른 양질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요구 또한, 신청사의 필요성을 대두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필요성과 시민 여러분의 열망이 오늘 이 웅장한 신청사를 준공하게 한 커다란 힘이 되었던 것입니다. 자랑스런 천안시민 여러분! 저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준공한 신청사야말로 그동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온 천안시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립과정에서 불거졌던 주민갈등과 경제위기라는 외부적 요인을 극복하고 완성하였다는 점에서 화합과 발전의 상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천안은 이를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통발달의 교통여건과 수도권 인접지역으로서의 여건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확충된 사회적 인프라와 내 고장 발전을 향한 여러분의 의지는 지역발전을 위한 훌륭한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의지와 역량을 다시 한번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안의 이름에 걸맞게 하늘 아래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이와 같은 열정과 역할은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기대하면서, 모쪼록 오늘 준공식이 이러한 기대와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천안시 청사 준공을 축하하면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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