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론창달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변평섭 대전매일 회장님의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영예로운 문학박사 학위를 받으신 회장님께 진심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최석원 공주대학교 총장님과 공주대 가족 여러분,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님, 박동윤 도의회 의장님, 오영희 공주시장님을 비롯한 내빈과 친지, 가족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변 회장님은 40년간을 오직 언론인으로서 한 길을 걸어오신 우리 시대의 대표적 논객중의 한 분이십니다. 지난 1989년의 제5회 언론대상 수상, 2005년 국내 유수의 잡지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대전·충남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영국 IBC에서 ‘2005 국제문필가’로 선정된 것 등은 그동안 회장님이 걸어온 언론인으로서의 외길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자,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회장님께서는 앙수신미(仰首伸眉)의 자세를 견지하시면서, 수많은 명칼럼을 남기셨습니다. 그것이 권위주의 통치시대에는 당국과의 충돌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지만, 시대를 보는 정확한 눈과, 민심을 읽는 뜨거운 가슴은 오늘날 우리가 존경하는 언론인 변평섭을 있게 한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가하면 변 회장님은 뜨거운 지역 사랑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평기자 시절부터 ‘내고장 향기’ ‘위인의 고장’ ‘충남 반세기’ 등의 기획물 연재를 통해 우리 지역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역사적 긍지를 일깨워주고 지역사랑을 고취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더욱 찬연히 빛나는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이나 지역사랑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여 실천함으로써 이를 이루려 했다는 점입니다. 대전 환경운동을 이끌었고, 경실련 대표를 역임하셨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으셔서 지역사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신 것 등이 바로 그 예에 속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함께하신 내빈 여러분 ! 고대 로마의 사상가인 키케로는 ‘적합한 것은 명예롭고, 명예로운 것은 적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변 회장님이 수여받으신 자랑스런 명예는 참으로 적합한 것이고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공주대학교에서 이와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도 이러한 평가가 매우 합당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동안 쌓아 오신 빛나는 업적이 오늘의 학위 수여로 인해 더욱 명예롭게 빛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더불어 지역발전과 언론창달을 위한 회장님의 신념과 열정 또한 더 큰 성취와 보람으로 열매 맺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로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왕성한 활동 펼쳐주시길 당부드리면서, 모쪼록 오늘 학위수여식이 개인의 영광은 물론, 지역과 언론의 발전에도 큰 힘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명예문학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드리면서, 공주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