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인성과 참된 지혜
존경하는 여러 교장 선생님,
지난 해에 이어 우리 지역 교장 선생님들을 한 자리에서 뵙고 인사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훌륭하신 학교 운영으로 후세들에게 밝은 희망과 사랑을 주시는 교장 선생님들께 마음 속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을 늘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며 이번 연수회도 열어 주신 전해철 충남 청소년 종합상담실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수회에 함께 참여하시면서 특강을 통해 좋은 말씀도 해주실 강복환 道 교육감님, 이천수 천안대학교 총장님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계신 교장 선생님들께서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바른 인성과 참된 지혜를 길러주시는 정신적 어버이십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心身의 성장기를 초·중 고등학교에서 보내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그들의 인격과 가치관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통해 형성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아시는 선생님들께서는, 그들의 미래가 곧 국가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의 인성 지도에 모든 정성을 쏟아 오셨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고 올바른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오셨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청소년 가운데는 이러한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그릇된 길로 빠져드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얼마 前, 청소년 대상 성범죄 사범이 공개되면서, 어린 소녀들이 자신의 性賣買를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 충남의 청소년들은 모두가 밝고 맑은 심성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믿습니다만, 문제는 일부 소수가 친구에게까지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양 한 마리나 돌아온 탕자를 보살피는 심정으로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지극한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런 뜻에서, 지난해부터 열린 교장 선생님들의 연수회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 육성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학교 운영에 여념이 없으신 중에도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내어, 지역 교육발전과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주신다는 점에서 저는 더욱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道 입장에서도 우리 고장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성심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청소년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 나라를 떠받칠 대들보를 키우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시는 선생님에 대한 사회적 공경심을 회복하는 일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한 가지 당부드릴 말씀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제82회 전국체전에 대한 각급 학교의 관심과 협조입니다.
학생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는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초·중학교에서도 선수단 응원 등 우리 道가 종합우승을 꼭 달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연수가 충남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알차고 값진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충남교육 발전과 후세 교육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각급 학교 교장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각급 학교의 발전과 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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