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생명의 기운이 온누리에 가득한 싱그러운 계절을 맞아 2005년 영재육성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미래의 푸른 꿈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배움의 길에 정진해온 장학생 여러분에게 200만 도민과 함께 따뜻한 치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학부모님과 정성을 다해 지도해주신 선생님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함께 하신 [박동윤] 도의회의장님, [오제직] 도교육감님, [최운용] 교육사회 위원장님과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님, [이재우] 여성정책개발원장님을 비롯한 이사님 여러분, 그리고 [오영희] 공주시장님,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님, [이문하] 공주교육청 교육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영재장학생 여러분! 지난해 우리나라는 GDP 규모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땅도 좁고 내세울만한 부존자원마저 없는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불과 광복 60년 만에 어떻게 세계가 놀랄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고 바로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을 꾸준히 양성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그 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 국가발전과 민족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는 10여년전 민선도지사로 출범하면서 미래인재 양성을 도정 3대 목표 중의 하나로 정하고, 이를 알차게 추진하고자 도립 청양대학교를 설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지급한 영재육성장학금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이며, 여기에는 여러분을 지극히 아끼는 200만 도민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겨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충남의 미래이며,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소중한 꿈나무들입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열어갈 여러분의 앞날은 그야말로 탄탄대로가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지금 우리충남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이 땅에 건설되면 우리도가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지난날 동북아시아의 해상무역을 장악하며 패권국가로서 찬란한 문화를 이룩했던 백제시대의 영광이 천오백년이 흐른 오늘에 다시 활짝 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충남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같은 상황에서 여러분은 지방의 인재라 하여 조금도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시대에 뿌려진 지방화의 씨앗은 앞으로 여러분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때에는 확고한 뿌리를 내리는 가운데 빛나는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영재장학생 여러분! 일찍이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엄 벨은 “마지막에 성공의 깃발을 높이 드는 사람은 평소에 작은 노력들을 꾸준히 쌓은 사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다가올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나간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모쪼록 오늘 행사를 통해 이러한 결의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가운데 앞으로 여러분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의 동량으로 힘차게 커나가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영재육성장학생으로 선정된 여러분에게 마음 깊은 축하를 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께 보람과 성취의 기쁨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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