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금산군민 여러분! 온누리에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고 희망찬 생명의 기운이 용솟음치는 계절을 맞아 여러분을 모시고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추진상황보고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최문환] 사무총장님과 [박동철] 금산부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자리를 함께하신 [심정수·유태식] 도의원님과 [길준무] 금산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 여러분, [김충식] 금산인삼국제시장 대표님과 인삼관련 단체·협회장님, 그리고 [김기순] 전국이통장협의회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이장단 여러분과 [이건영] 중부대학교 총장님,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 충남도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금산군민과 관계자 여러분! 예로부터 고려인삼은 최고의 천연생약제로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근래에 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져 얼마전 동남아 일대에 사스가 창궐하였을 때에 이에 대한 면역식품으로 고려인삼이 각광을 받아 신비의 명약으로서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부각시킨 바 있습니다. 우리의 고려인삼이 이처럼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신비의 명약을 키워내는 자연적 조건과 이를 대하는 우리의 정성이 함께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고려인삼은 다른 나라 삼의 생육기간이 연간 120~130일인데 비해 고려인삼은 180일로써 발육이 충분하고 내부조직이 치밀하여 사포닌 등 우수한 성분의 함량이 다른 인삼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동안 우리는 고려인삼이 지닌 이와 같은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외국삼의 저가물량공세로 인한 수출의 급격한 감소 등 여러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세계인삼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현실에 안주하여 홍보와 마케팅을 등한시하였고, 세계인의 변화하는 기호에 맞추는 신제품 개발을 소홀히 한 데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인삼엑스포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 고려인삼의 가치와 효능을 세계에 알리고 인삼종주국으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세워 나가자는데 본래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지금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농업시장 개방화의 흐름을 우리농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절박한 때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방마다 지역특성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이같은 여건 속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엑스포를 우리 인삼에 대한 자부심을 굳건히 하고, 엄격한 품질검사와 함께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계기로 삼는다면 인삼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의 마음과 정성을 하나로 모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세계인의 건강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획기적인 전기를 이룩해야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200만 도민들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쪼록 오늘 보고회가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면서, 그동안의 준비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차질없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행사 준비에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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